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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바구니 물가

2020. 8. 7.

적상추 4kg 도매가격이 4만 5860원을 돌파했습니다. 7월 23일까지만 해도 2만 6120원이었는데 2주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루 자고 나면 가격이 올라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하루마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장마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휴가철도 겹치는데 5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금치는 1만 5690원에서 3만 71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애호박과 얼갈이배추 가격도 오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장마 후 폭염이 겹치면 채소 가격은 계속 오를 거라고 예측됩니다.

 

장마와 폭염은 작물을 짓무르게 만들어 전체적인 출하량이 줄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속 채소값이 오른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좋지 못한 식당, 식자재업체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됩니다. 이미 식자재 납품업체 몇 군데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마켓컬리 같은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있는 유통업체들도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이 추세가 추석까지 이어진다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중국에서 수입을 막고 있어 김장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배추 공장들을 벌써부터 배추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마구니 물가가 비상입니다. 집중호우로 힘들게 키워놓은 농작물이 사라지고 가축들도 많이 죽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장을 보고 집에서 먹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마와 폭염으로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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